변형단층은 2개의 플레이트가 서로 스치듯 움직이는 경계입니다.
주로 펼쳐진 경계 안에 산재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산안드레아스 단층처럼 대규모 변형단층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변형단층의 개요와 대표적인 변형단층인 산안드레아스 단층과 북아나톨리아 단층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변형단층이란
변형단층은 어긋나는 경계로 2개의 플레이트가 서로 역방향으로 움직이는 플레이트 경계입니다.
어긋나는 경계나 트랜스폼 단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변형단층은 발산 경계의 해령상에 산재해 있습니다.
발산 경계에서는 2개의 플레이트가 서로 떨어져 나가도록 움직이지만, 플레이트 경계가 중간에 옆으로 어긋나 평행 이동하고 있는 부분이 산재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펼쳐진 경계 속에서도 국소적으로 플레이트가 서로 역방향으로 스치듯 움직입니다.
해령 위에는 변형단층이 작은 규모로 다수 점재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서해안의 산 안드레아스 단층과 같이, 해령이 없는 장소에 1,000 km를 이상의 길이를 가지는 거대한 어긋나는 경계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변형단층의 분포
여기에서 벗어나는 경계가 어떤 장소에 분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정리합니다.
아래에선 펼쳐진 경계의 해령상에 점재 하는 변형단층과 그 이외의 장소에 점재 하는 대규모 변형단층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해령의 파열대
해령은 발산 경계인 펼쳐진 경계상의 지형입니다만, 경계가 똑바로 뻗어 있는 것은 아니고, 도중에 플레이트가 옆으로 어긋난 경계인 변형단층이 점재 합니다.
이러한 장소를 파열대라고 하고, 변형단층을 볼 수 있습니다.
넓어지는 경계 자체는 2개의 플레이트가 서로 역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중에 옆으로 어긋나 있는 부분에서는 2개의 플레이트가 스치듯 움직입니다.
넓어지는 경계 중에서도 옆으로 어긋난 곳 만이 변형단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변형단층은 해령의 분포와 같은 장소에 존재하며, 대서양 중앙부를 남북으로 달리는 대서양 중앙 해령과 인도양의 인도양 중앙 해령, 남태평양 동부의 동태평양 해령 등이 있습니다.
대규모 변형단층
변형단층은 주로 해령상에 점재하고 있습니다만, 해령이 아닌 장소에도 대규모의 변형단층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산 안드레아스 단층
산 안드레아스 단층은 미국 서해안의 캘리포니아주를 남북으로 달리는 변형단층입니다.
캘리포니아주 서부~남부를 1,200km에 걸쳐 뻗어 있어 해령상의 변형단층과 비교하면 대규모입니다.
산안드레아스 단층은 동쪽 북아메리카판과 서쪽 태평양판의 경계에 위치하는데, 두 판이 서로 스치듯 움직이기 때문에 수렴 경계가 아니라 어긋나는 경계입니다.
산 안드레아스 단층은 단층 활동이 활발하며, 따라서 주변 지역에서는 종종 지진이 발생합니다.
단층 운동이 원인인 지진이기 때문에 수십 km 이내의 진원이 비교적 얕은 지진이 많이 일어납니다.
특히 1906년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샌프란시스코 지진에서는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큰 피해를 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산안드레아스 단층상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며, 샌프란시스코 지진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주변의 산안드레아스 단층상이 진원이 되고 있습니다.
북아나톨리아 단층
북 아나톨리아 단층은 터키의 아나톨리아 반도 북부를 동서로 뻗는 변형단층입니다.
서쪽 끝은 에게해로, 터키의 이스탄불의 남쪽 마르마라 해를 지나, 터키의 아나톨리아 반도 북부를 동쪽을 향해 뻗는 변형단층입니다.
북쪽의 유라시아판과 남쪽의 아나톨리아판의 경계에 위치합니다.
북 아나톨리아 단층에서는 종종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는 이스탄불 남동쪽에 위치한 이즈미트 부근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이즈미트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이즈미트와 이스탄불 등 터키 북서부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산 경계와 지형 (0) | 2024.11.09 |
---|---|
조산대의 분포와 분류 (0) | 2024.11.08 |
지구의 자전과 공전 (0) | 2024.11.07 |
고산 기후와 삼림 한계 (1) | 2024.11.06 |
침몰대 :해양상의 좁아지는 경계 (0) | 2024.11.05 |